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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를 매립할 우려가 있다고 존 리처드슨 미국 해군 참모총장이 1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해군함이 (스카보러 암초 주변에서) 조사 등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다음 행보는 암초를 메우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보러 암초는 2012년 중국이 실효 지배를 굳혔지만 이후에도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계속 벌이고 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필리핀은 국제 중재재판소에 제소했고 판결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리처드슨 참모총장은 필리핀의 중재재판소 제소가 활발한 무역로를 낀 스카보러를 중국이 배타 구역으로 선포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다만 목격한 중국 해군함들의 활동이 중재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과 관련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을 향해 적반하장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군의 일부 인사들이 이 문제에 대해 매우 많은 말들을 해 왔다"며 "끊임없이 긴장을 과장하고 심지어는 긴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루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미사일 순항함, 전략폭격기와 같은 공격형 첨단무기를 배치하는 국가가 부단히 남에게 군사기지화를 한다고 비난하고 중국인이 영토에서 정상적이고 필요한 방어적 건설행위를 하는 것을 비난한다"면서 "이는 황당하고 가소로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